[뉴스핌=한태희 기자] KTB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칼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한진칼 목표가를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2일 KTB투자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한진칼 순자산가치(NAV)의 33%인 대한항공 주가 상승과 제주항공의 기업공개(IP0), 상장 항공주의 주가 강세를 감안해 진에어 가치를 상향한다"며 "한진칼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신지윤 연구원 또 지난해 4분기 한진칼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사 진에어가 유가 하락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돼서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진칼 매출액은 15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오르고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152.4% 상승할 것"이며 "순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06.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땅콩회항' 사태 파장으로 진에어와 칼호텔네트워크 올해 실적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한진칼 주요 이슈로 ▲정석기업과 합병 등 순환출자 구조 해소 ▲땅콩회항 사건 파장에 따른 그룹 리스크 ▲진에어와 칼호텔네트워크 성장 계획이 유보될 가능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