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선물로 인기…12월에만 10만개 판매 추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미국에서 셀카봉 열풍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상점마다 재고가 빠르게 바닥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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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미국 유명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지난 11월 말부터 118개 지점에서 셀카봉 판매를 시작한 뒤 크리스마스에 맞춰 주문량을 두 배로 늘렸지만 이 역시 모두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역 500개 상점에 카메라 악세서리를 납품하는 프로마스터(ProMaster) 역시 재고가 바닥나면서 계속해서 발주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셀카봉은 올 연말 선물로도 인기가 많아 이번 크리스마스에 트위터에는 선물로 받은 셀카봉을 들고 찍은 사진과 셀카봉의 영어 단어인 'selfiestick'이란 해시태그가 넘쳐나기도 했다.
리서치업체 이비스월드 애널리스트 앤디 브레넌은 정확한 집계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올 여름 이후 미국에서 수 십만 개의 셀카봉이 판매됐으며, 12월에만 10만개가 팔린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템 중 하나가 셀카봉"이라며 "내가 만난 모든 상점들이 재고가 바닥나 발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셀카봉이 이번 여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타임지가 셀카봉을 올해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은 뒤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수요가 급격히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