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마트는 오는 7일까지 국내산 신년 보양식으로 기획해 3만8900원(800g/팩)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1팩에 3~5마리가 들어 있으며, 1팩당 평균 4마리로 환산하면 1마리당 1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가격 인상 전 100g당 9000원선이던 국산 양념 민물장어는 2013년 15000원 가량으로 치솟더니 2014년에는 이보다 가격이 더욱 올라 이마트에서 판매를 중단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산지 가격이 지난해 대비 40% 가량 하락하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1kg당 7만원 대에 판매해야 했던 국산 민물장어를 올해는 39000원에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이마트가 이처럼 국산 민물장어를 바다장어 가격와 비슷할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산지 시세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마트가 마련한 ‘지정 양식장’과 20만 마리 대량 구매 효과로 국산 민물장어 가격을 5년만에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낮췄다.
이마트 이세우 수산바이어는 “지난 5년간 보이지 않던 민물장어 치어가 올 초 일시적으로 늘어났다”며 “사실상 지금이 좋은 품질의 국내산 민물장어를 가장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