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가 11월 부진한 실적에도 수익성 개선을 기다리라고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가는 1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김고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메리츠화재의 11월 원수보험료는 4409억원으로 전년비 5.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4억원으로 29.9% 줄었다"며 "투자이익률은 4.3%로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p, 0.4%p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순부터 반영해 온 차세대 시스템 개발 관련 상각비가 이달에 몰리며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장기 손해율이 전월 대비 3.3%p 하락했지만 이는 IBNR적립 미발생에 따른 것"이라며 "IBNR 추가 적립이 예상되며 자동차 손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은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는 향후 종신형 및 사망 담보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유지할 계획으로 수익성 제고 가시화 이후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