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28일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우리 국민이 최소 3명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당국 등을 통해 최소 3명의 우리 국민 탑승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3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 유아 1명이 탑승한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YTN은 항공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실종된 에어아시아의 한국인 탑승객이 “박성범 씨(30대 남성), 이경화 씨(30대 여성), 박유나 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이날 오전 5시35분께 한국인 3명 등 총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6시17분께 자바해 상공에서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
에어아시아측은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로서는 승객과 승무원의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며 "당국의 수색작업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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