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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선정 2015 글로벌 경제이슈

기사입력 : 2014년12월29일 09:15

최종수정 : 2014년12월29일 11:47

미국 금리인상·EU 디플레이션 우려 등

[편집자] 2015년 을미년 새해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이슈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의 디플레이션 가능성,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리스크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이 내년 지구촌 정치·경제를 뒤흔들 대형 경제 이벤트를 미리 살펴봤다.

[그래픽: 송유미 미술기자]

◆ 1월: 리투아니아 유로존 가입 vs 푸틴 '유라시아경제연합' 공식 출범

새해인 1월 1일부터 구소련 연방국이었던 리투아니아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19번째 국가가 된다. 동유럽 발트해에 인접한 인구 300만명의 소국 리투아니아의 편입으로 발트 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은 모두 유로존에 포함된다.

하지만 이에 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구소련권 국가들의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도 같은 날 공식 출범한다. EEU는 총 1억7000만명의 인구와 4조5000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시장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부흥을 꿈꾸는 푸틴의 야심찬 경제 통합 프로젝트로 초기 창립 멤버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3개국 체제로 출범한 뒤 아르메니아와 키르기스스탄이 내년 1월 2일과 5월 1일 각각 가입할 예정이다.

2월에는 미국 미식축구 결승전인 수퍼보울과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 3월: 중국 양회 개최…'시황제'의 선택은?

3월에는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린다. 중국 경제를 이끌 새로운 화두로 '뉴노멀'을 제시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체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경제 구조개혁과 금융시장 안정화, 경기부양책 추진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4월에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의 춘계 연차총회가 열린다. 미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안정과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완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5월: 영국 EU 탈퇴 여부 국민투표 부의?

5월에는 영국 총선이 예정돼 있다. 주요 쟁점으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와 맞물려 이민관련 개혁 논의가 부각되고 있다. 집권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내년 총선에서 재집권 성공시 2017년 안에 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달에는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프랑스 칸느 영화제와 2015 국제무역박람회인 엑스포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차 총회가 열린다. 독일에서는 G8(주요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의가 열릴 계획인데 현재 서방진영의 경제제재로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의 참석 여부는 불확실하다.

[그래픽: 송유미 미술기자]

◆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기념일

본격 휴가시즌으로 접어드는 7월과 8월에는 대형 이벤트가 별로 없다. 다만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기념일로 내년 8월 15일 세계 각국에서 반전 평화 이벤트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육상대회가 개최된다.

아울러 7~8월 중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최로 전세계 중앙은행 총재 및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전세계 정책 당국자들과 석학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과 리스크 완화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9~10월: 유엔 총회, 포스트밀레니엄 계획 논의

9월과 10월에는 유엔 총회에서 포스트밀레니엄계획이 논의되고 중국에서는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페루 수도 리마에서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가 열린다.

9월중 독일 베를린에서는 '2015 국제가전박람회(IFA)'도 개최될 예정이다.

◆ 12월: 스페인 총선…유로존 탈퇴 여부 주목
 
11월에는 터키에서 '세계경제 회복 강화와 잠재력 확충', '회복력 증진', '지속가능성 지지'의 3대 전략을 내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필리핀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개최된다.

12월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상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자는 이보다 8주 정도 앞선 10월 중순께 미리 가려진다. 이와 함께 중국 경제의 연간 예산 규모를 심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예정돼 있고 주 36시간 노동제도 채택과 유로존 잔류 등의 이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스페인 총선에도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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