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3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 전환했다.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 장기채 발행을 소폭 늘리겠다고 발표하며 강세 출발한 시장이 약해졌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후 2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틱 내린 108.03에서 체결되고 있다. 22일 종가보다 2틱 오른 108.06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장중 108.14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오후 1시 54분을 기점으로 약세 전환해 108.00까지 내리기도 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9틱 내린 120.21에서 거래되고 있다. 120.43에서 출발한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장중 120.7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중 120.13까지 내리며 약세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2015년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 올해보다 5.3% 증가한 102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기채의 경우 견조한 수요를 반영해 소폭 발행을 소폭 증가시키기로 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정부 발표 이후 전일 대비 약세 전환이 됐는데 전반적으로 북이 가벼워서인지 많이 밀리진 않는다”며 “’팔자’가 있어도 ‘사자’도 꾸준해서 확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