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는 수도권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에 참여가 확정돼 약 86.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휴니드의 전년도 매출액 대비 약 1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휴니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민수시장에서 신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번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하는 수도권 고속철도 고속신선(총 61.150km)의 수서와 평택 구간을 통과하는 고속열차 및 역사 등에서 총체적으로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휴니드는 열차제어시스템(IXL : Interlocking, 연동장치)의 모듈류를 내년 10월까지 공급하게 된다.
휴니드는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지자체 및 공공기관 CCTV 사업을 비롯하여 통합관제센터 영상음향 시스템 구축과 장비납품 사업의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IT전산기기 사업까지 민수사업의 영역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회사의 주력 사업분야인 방산사업 이외에 민수사업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관련 휴니드의 신종석 대표이사는 “금번 수도권 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한국철도공사에서 추진한 고속선 궤도관리 의사결정지원시스템과 고속철도 차상 전기 검측 자동화 진단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구축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던 것은 물론 경부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구축시 원천기술공급社인 프랑스 알스톰 시의 엄격한 생산 및 품질관리 테스트를 통과했던 부분이 높게 평가돼 참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열차제어시스템은 국철노선의 전철화와 복선화가 단계별로 추진되면서 신호체계 개량사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휴니드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경부고속철도와 연계된 사업을 비롯한 경전철, 지하철 사업 등에서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