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가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이케아 전세계 매장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광명점은 매장과 사무실 2개 층, 주차장 3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 13만1550㎡, 영업면적 5만9000㎡, 20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약 8600개에 달한다. 가구는 물론 생활용품, 액세서리 등이 다양하게 취급될 예정이다.
이케아 광명점은 이날 오전 10시 첫 오픈을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이케아의 영업개시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오픈 이전부터 온갖 논란을 불러일으킨 탓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운 이케아의 실제 가격은 ‘역차별’ 논란을 일으키는 중이다. 상당수의 제품 가격이 미국, 일본, 독일보다 높게 책정됐기 때문.
이케아 측은 “오히려 한국에서 판매 가격이 싼 제품도 있다”며 “가격을 조정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동해의 ‘일본해’ 표기 지도 논란도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는 대목 중 하나다. 이케아가 내년 중 전세계 판매 제품에서 단종시키기로 했지만 이는 해당 제품의 문제가 내부적으로 발견되고 이미 반년 이상 지난 뒤의 마지못한 조치였다는 평가다.
과연 이케아는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케아의 첫 오픈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드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