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모닝브리핑] 한주간 신규개설 계좌 89만개 7년래 최고(종합)

기사입력 : 2014년12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12월17일 14:27

[뉴스핌 중국본부]

 ◆상하이 선전증시 지난한주 신규계좌 89만좌 7년래 최고

중국 상하이와 선전  양거래소의 지난 한 주( 12월 18일~12일) 신규 개설 계좌가 전주대비 49%증가한 89만 2200개로 지난 2007년 10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7년 10월은 상하이종합지수가 6124포인트로 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시기였다.  

한주 동안 양시장의 신규 개설 펀드 게좌도 50만 1000개로 전주대비 58% 늘어나 향후  증시 호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계좌수가 부단히 늘어나는 한편으로 시중자금이 지속유입되고 매입위주의 거래계좌가 증가하는 등 투자 열기가 뜨거운 편이라고 밝혔다. 

  
  
 ◆ 4배 폭등한 자동차부품 '청페이지청' 이젠 기피주

군수산업으로의  재편을 시도하며 군수 테마주로 각광받아 온 자동차 부품업체 청페이지청(成飛集成 002190.SZ)의 구조재편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16일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다.

이날 청페이지청 주가는 10.01% 급락한 43.97위안을 기록, 상하이와 선전 증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주가하락폭을 보였다.

청페이지청 주가가 폭락한 까닭은 지난 1년간 추진했던 자산 구조재편이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국방과공국)은 청페이지청의 구조재편 방안이 시행되면 업계 독점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며, 구조재편 작업을 중단하도록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동차 부품업체 청페이지청은 지난 5월 중국 항공공업그룹(AVIC) 산하의 전투기 제조 업체인 선양비행기공업유한공사(沈飛集團), 청두비행기공업유한공사(成飛集團) 등 지분을 인수해 군수산업에 진출에 나서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청페이지청 군수자산 매입규모는 158억 위안(약 2조7600억원)에 달했다.

군수자산 매입에 힘입어 올해 초 15위안(약 2600원)에 불과했던 청페이지청 주가는 지난 7월에 4배 넘게 급등한 72위안(약 1만2600원) 가까이 치솟았다.

하지만 13일 자산 구조재편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주 첫 거래일인 15일 주가가 10% 폭락한 48.86위안에 장을 마감하더니, 16일에도 10.01% 급락한 43.97위안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청페이지청 주식은 구조재편 등 요인으로 지난 1개월간 거래가 잠정 중단됐다가 15일 거래가 재개됐다.

 ◆ 홍콩갑부 리카싱 항공기 리스업에 손뻗쳐

중화권 최대 갑부인 리카싱(李嘉誠)이 이번엔 항공기 리스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16일 보도에 따르면, 리자청이 이끄는 장강실업(長江實業, 00001.HK)은 최근 20억2420만 달러를 들여 여객기 60대를 매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금까지 3개 여객기 업체와 총 45대 여객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1억3200만 달러를 들여 여객기 15대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지분 60%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장강실업은 먼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 산하 상용 항공기 리스업체인 GE 캐피털 항공서비스(GECAS) 등과 항공기 21대 공급 체결을 맺었으며, 중국은행 산하의 항공기 리스업체인 BOC애비에이션(BOC Aviation) 등과는 항공기 10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항공기리스업체인 잭슨 스퀘어 에비에이션(Jackson Square Aviation LLC) 등으로부터는 항공기 14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장강실업은 또 일본 미쯔비시사 산하의 MC 에비에이션(MC Aviation Partners Inc)과 각각 60%와 40% 비율로 출자해 합자회사인 JV에비에이션(JVA)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합자회사를 통해 8억 달러를 들여 미쯔비시사로부터 항공기 15대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들 항공기는 향후 글로벌 항공사들을 대상으로한 리스업무에 사용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올 8월에는 테라 피르마(Terra Firma) 산하의 리스업체 AWAS에 군용 항공기 리스에 활용할 항공기 100대 구입(50억 달러) 의사를 전달한 바 있으며 현재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다.

특히 군사용 항공기 리스 분야로의 진출로 리카싱은 항구항만·통신·쓰레기처리·석유·전력·제약 등 분야를 커버하는 상업제왕에 등극하게 되며, 이는 장강실업 사업 다각화 발전을 위한 또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관해 장강실업 측은 "항공기 리스 업무는 향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군용 항공기 리스업무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에 힘쓰고 있는 장강실업에 부합하는 것이자 업무 다각화 및 글로벌 신 영역 개척에 대한 장강실업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총 20억2420만 달러, 한화 약 2조2000억원에 달하는 거래 대금은 내부 유보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라고 장강실업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86세의 리카싱은 경영 일선에서 활약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으며, 그의 투자변화는 여전히 돈의 흐름을 알려주는 '풍향계'가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