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로경제, 러시아에 발목 잡히는 양상"

기사입력 : 2014년12월17일 09:07

최종수정 : 2014년12월17일 10:38

[뉴스핌=이영기 기자] 대러시아 수출 장기둔화 등으로 유로지역의 실물경기가 발목이 잡히는 양상이다.
 
전날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0.5%에서 17.0%로 파격적으로 인상했지만 루블화 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2월 유로 제조업 구매자지수(PMI)가 전월수치를 상회했지만 여전히 유로경제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유로제조업  PMI가 50.8로 전월 50.1보다 높아졌지만 유로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거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기에는 시기상조로 보인다.

러시아 리스크 때문이다. 유가하락의 악영향 속에서 전날 기준금리 인상(10.5%->17.0%)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약세가 진정되지 않아 부채부담이 늘어나는 등 악순화 구조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로경제의 러시아와의 높은 상호의존도를 고려할 때 러시아와의 갈등에 이은 러시아 경제의 침체 등은 유로의 대 러시아 수출을 장기둔화시키는 요인이고 또 실물경기에 치명타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 그리스 리스크까지 부각돼 유로경제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현실화될 공산도 커지고 있다.

박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그리스 문제로 유로경기와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유로경제는 당분간 리스크의 진행상황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