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중국계 상장기업 투자 열기가 뜨겁다. 펀드멘탈보다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과 본토기업 대비 저평가 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는 가파르다.
업계 곳곳에서 투기 과열 경고등을 울리고 있지만 좀처럼 투자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15일 중국 국적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코스피 6종목, 코스닥 23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원양자원은 이날 전일 대비 1650원(14.73%) 오른 1만2850원을 기록했다. 완리·차이나하오란·차이나그레이트·이스트아시아홀딩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중국발 호재를 얻은 웹젠도 14.95% 오른 3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웹젠의 '뮤 온라인'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이 중국 인기게임 1위에 오르면서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다. 애플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킹넷이 만든 '전민기적'은 앱스토어 인기게임 1위, 매출 6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영권 매각 소식이 나온 헤스본도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다.
이밖에 우리들제약·우리들휴브레인·코콤·대한뉴팜·알서포트·엔텔스 등이 상한가 대열에 함께 했다.
반면 하한가로 떨어진 종목은 코스닥 1개 종목였다.
에이스하이텍은 지난 11월13일 채권자인 김병준 씨가 청주지방법원에 회사를 대상으로 파산신청을 했고, 5일 날 신청사실이 확인되면서 거래 정지 상태였다. 지난 12일 장마감 후파산신청이 기각되면서 이날 거래가 재개되면서 하한가로 곧두박칠 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