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테크노마트 상가, 감정가 대비 5%에도 유찰

기사입력 : 2014년12월15일 16:31

최종수정 : 2014년12월15일 16:31

전자기기 판매 불황에 악화일로…스마트폰 거센 공세

[뉴스핌=한태희 기자] # 지난 9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 테크노마트' 7층에 있는 공급면적 11.07㎡ 규모 점포가 377만원에 낙찰됐다. 이 감정평가액은 7000만원. 14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 대비 5.39%에 팔렸다.

같은 층에 있는 공급 44.28㎡ 점포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감정평가액은 2억8000만원이지만 15차례  유찰됐다
. 현재 최저 입찰가는 985만2000원으로 감정가 대비 4%까지 떨어졌다. 그런데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내 점포가 경매시장에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감정가격 대비 5% 밑으로 가격이 떨어졌지만 관심을 보이는 매수자는 없다. 일부 점포는 감정가 대비 4% 수준인데도 유찰됐다.

테크노마트 상권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5일 부동산 경매업계에 따르면 테크노마트 8층에 있는 공급면적 12.18㎡ 점포의 최저 입찰가는 263만8000원이다. 감정가 7500만원 대비 4% 수준이다. 지금까지 이 점포는 22차례 유찰됐다.

경매 정보 제공 업체 여의주경매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경매 진행 중인 테크노마트내 점포는 19곳이다. 이 중 8곳이 10회 이상 유찰돼 감정가 대비 입찰가가 4%까지 떨어졌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강변 테크노마트'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일부 개인사업자가 상가를 경매를 내놓고 있다"며 "강변 테크노마트 뿐만 아니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도 상가 경매 물건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입찰가는 크게 떨어졌는데 테크노마트 점포가 주인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이곳 상권이 침체돼 있기 때문이다. 강변 테크노마트는 생활가전제품과 조립 컴퓨터를 포함한 사무용 기기, MP3와 디지털카메라를 포함한 전자제품을 파는 점포가 밀집해 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 증가로 오프라인 전자상가가 침체돼 있다. 더욱이 스마트폰 영향으로 MP3와 디지털카메라 판매 상가는 위기를 겪고 있다.

선종필 대표는 "옛날 영화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테크노마트 상권이 전자제품 거래로 컸는데 지금은 시장 전체가 불경기"라고 설명했다.

7층에 있는 상가 "스마트폰 하나로 음악도 듣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 MP3를 찾는 사람이 있겠냐"며 "삼성도 MP3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