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적용 등으로 라인업 늘리기 어려워"
[뉴스핌=송주오 기자] 르노삼성은 내년에도 QM3, QM5, SM3, SM5, SM7 등 현 라인업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내년 유로6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라인업을 늘리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11일 서울 강남 아베르 카페에서 QM3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동훈 부사장은 "르노삼성의 장점은 차를 만들기도 하지만 수입해서 팔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다른 차를 들여와서 판매하는 방법은 검토했지만 내년은 유로5에서 유로6로 넘어가는 해여서 어렵다"고 말했다.
유로5는 유럽연합(EU)이 정한 경유차 유해가스 배출기준으로 정부는 내년부터 더 강화된 유로6를 적용한다. 유로6는 대형경유차의 경우 질소산화물(NOx)을 EURO 5 단계(2.0kWh)의 5분의 1 수준인 0.4gkWh까지만 허용한다.
박 부사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SM1 도입과 관련해 "거론된 바 없다"며 일축했다.
르노삼성의 대표 모델인 QM3는 올초 목표 판매량인 8000대를 훌쩍 뛰어넘은 1만80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박 부사장은 "올초 예상 8000대보다 많은 1만8000대가 판매될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많은 물량이 풀려 이번달도 4000대 가량 풀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QM3의 국내 생산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현재까지 계획은 없다"며 "QM3 현지화에 대해서 고려는 하지만 실질적인 액션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QM3는 올해 누적(1월~11월) 1만4864대가 판매돼 르노삼성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잡았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