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10일 북경에서 진행된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이준기가 대륙을 뜨겁게 달궜다.
이준기는 10일 중국 북경에서 진행된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 제작발표회에 참석, 린위시엔(임육현) 감독, 관진펑(관금붕)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현지 매체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이준기는 중국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답을 내놓아 현지 매체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차기작으로 이번 영화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액션이나 히어로물 같은 작품을 많이 했기 때문에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팬들에게 전달해보고 싶었다. 모든 팬이 행복하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에 애정을 표현했다.
반면 임육현 감독은 이준기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이준기는 만날수록 더욱 그와 함께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좋은 배우"라며 "극중 남자주인공 역할을 더욱 진정성 있게 표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를 캐스팅하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에 2번이나 찾아갔다"고 캐스팅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이 영화를 통해 이준기와 함께 청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시칠리아 햇빛 아래'는 중국 상하이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넘나들며 국경과 지역을 넘어선 감동적인 사랑을 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달 말 크랭크인한다.
극중 이준기는 사랑하는 여인을 끝까지 지키는 한국인 남자 박준호 역을 맡아 중국 여배우 저우둥위(주동우)와 호흡을 맞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