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위험천만 도박판 [사진=KBS미디어] |
[뉴스핌=장윤원 기자] ‘광해’ 서인국의 조선판 타짜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측은 폐서인된 서인국(광해 역)이 위험천만한 도박판에 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광해는 비밀스러운 방 안에서 누군가와 마주앉아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 손에 패를 꽉 쥐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상대를 응시하는 광해의 표정에서 도박판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어깨까지 드러낸 여성딜러가 등장해 어둠의 도박장의 위험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광해는 정화(김희정)로부터 자신을 음해한 김공량(이병준)의 비리사실을 전해 듣고 매관매직으로 피해 받는 백성들을 구하고자 투전승부를 벌였다. 과연 광해의 야심찬 도박 승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또 광해가 다시금 궁궐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왕의 얼굴’ 제작사 관계자는 “투전판은 벼슬자리를 은밀히 매매하는 장소로 부패한 관리를 만들어내는 악의 온상으로 광해의 이번 한판 승부에는 궁궐 복귀와 함께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의 야망이 함께 걸려있다”며 “궁에서 쫓겨난 광해가 오히려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제대로 발휘해 선조는 물론 조정 신료들까지 긴장시키며 왕세자의 자질을 입증해내는 극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서인국)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조윤희)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이성재)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8회는 11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