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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토크 콘서트, 인화물질 테러…엇갈린 목격자 증언 "예고했다" "단독범행 아니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11일 09:59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09:59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신은미 토크 콘서트, 인화물질 테러…엇갈린 목격자 증언 "예고했다" "단독범행 아니다"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재미동포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 테러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목격자들의 증언이 관심을 끌었다.
 
신은미는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함께 10일 오후 7시부터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평양에 다녀온 그녀들의 통일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가 한창 무르익을 오후 8시20분쯤 익산의 한 고교 3학년 A(19)군이 냄비에 인화물질을 담아 불을 붙여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군은 인화물질을 들고 연단으로 향했으나, 관객들의 제지로 실행하지 못했다. 이 사고로 신은미 토크 콘서트의 관객 200여명이 긴급대피하고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군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 사건을 조사 중인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A군은 황, 질산칼륨, 정린, 설탕 등을 섞어 폭발물을 직접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A군이 범행을 미리 예고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A군으로 추정되는 네티즌 '네망아니메준회원'은 9일 애니메이션 관련 커뮤니티인 '네오아니메'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황산을 포함한 다수의 화학 약품이 찍힌 사진이 게재돼있어 눈길을 끈다.
 
이 회원은 글에서 "집 근처에 신은미 종북 토크 콘서트 여는데 폭사 당했다고 들리면 나인줄 알아라"고 적으며 범행을 예고했고, 이후에도 화학약품을 찬합에 담은 사진을 보여주는 등 여러 차례 범행 계획을 중계했다. 또 사건 당일 오후 7시33분 토크 콘서트를 주최한 신은미와 황선의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빼갈 한 병을 마시고 벼르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A군의 옆에 있었던 한 관객은 "강연장에서 술을 마시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으며, 술에 취한 듯 횡설수설했다"고 전했다. 
 
음주상태에서 냄비에 인화물질을 담아 던졌다는 내용이  '네망아니메준회원'의 글과 일치하면서, 해당 네티즌이 용의자 A군이 맞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사건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은 A군의 단독범행이 아니라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행사 중간에 한 성인 남성이 A군을 데리고 들어왔고, A군은 고량주를 마시는 등 술이 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A군이 범행 전 신씨에게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했지 않느냐'며 따져 물었고 주최측에 의해 제지당하자 2분쯤 후 인화물질을 던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던저 현행범으로 붙잡힌 A군의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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