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올해 마지막 금통위, 기준금리 2.00% 동결(상보)

기사입력 : 2014년12월11일 10:03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10:05

저물가·가계부채 심화..인하 효과 지켜봐야

[뉴스핌=정연주 기자] 1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동결했다. 

11일 한은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12월 기준금리를 연 2.0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8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수준으로 사상 최저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1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시장에선 이번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가계부채 문제가 심화돼 경기 현안을 다각도로 짚어볼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한 적이 없다는 점도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전방위로 인하 압박을 가했던 정부가 최근 들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인하 기대감도 누그러진 상황이다. 대외적으로도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돼 미국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이 재차 불거진 점도 부담이다.
 
시장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내년 추가 인하 시그널이 나올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중앙은행이 완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고, 두 차례 금리 인하에도 국내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 추가 인하가 단행될 근거는 충분한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는 '만장일치 동결'에 무게가 쏠려 있다. 그러나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연말 시장에서 1%대 기준금리 실현 여부를 강하게 타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가계부채가 현재 가장 큰 문제"라며 "시중통화량 증가율도 꾸준히 7%대를 기록해 시중에 유동성이 적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또 12월에는 쉬어가는 경향이 강해 만장일치가 가능할 듯하다"며 "현재 정부 스탠스가 예전같지 않아 소수의견 출현이 바로 금리 인하 기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잠시 후 오전 11시 20분부터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시작된다.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이달 금리 동결의 배경, 만장일치 여부, 한은의 경기 판단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한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