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흥건 효성 전력PU 사장(왼쪽)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가운데) 그리고 최기갑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아크용접기 품목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
백흥건 효성 전력PU 사장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그리고 최기갑 용접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효성은 용접기 중소기업 합의체인 용접조합의 요구사항을 전격적으로 수용, 상생협력을 위한 5개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앞으로 국내 용접산업 부흥을 위해 중소업체의 기술개발 지원,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확대 등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1997년 이후로 참가하지 않았던 ‘한국국제용접전’에도 참가한다.
아울러 ‘일본국제웰딩쇼’와 ‘독일에센국제웰딩쇼’ 등 해외 전시회에 용접조합과 함께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용접산업 위상 제고에 힘쓰고, 용접조합이 주최하는 ‘전국용접기능경진대회’를 위해 효성의 장비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효성은 용접조합과의 공동 기술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안충영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인식 공유와 신뢰가 만든 의미 있는 합작품으로, 이번 협약은 기술기반형 동반성장의 훌륭한 사례이자 다른 품목으로 확대되는 출발점이라고 확신한다”며 “모든 참여자들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시장을 키우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은 양보하고 중소기업은 보호한다’는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당사자 간 자율 합의를 통해 상생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효성의 노하우와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2년 용접기 사업이 중기 적합업종에 지정된 이후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형 아크용접기 생산설비 확장을 자제하는 등 동반위의 권고사항을 준수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