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이 정기국회 마감일인 오는 9일 법안처리 규모가 100여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현재 52건의 법안이 처리된 상황이고 나머지 50여건도 오늘 중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할 때 내일(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100여건의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야가 일부 법안에서 추가적으로 합의될 경우 10~20여건이 늘어나 본회의 처리법안은 최대 120여건까지도 처리될 수 있다"며 "대략적으로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되는 법안규모는 100여건 수준이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원내대변인은 "부동산3법(주택법 개정안·재건축초과이익 환수폐지·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 원내대표인은 임시국회에서도 100여건의 법안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원내대표인은 "추가적인 민생·경제활성화법안 역시 임시국회 내에서 논의, 100여건이 처리될 것으로 본다"며 "여당이 주장한 가짜 민생법안을 다 걸러내는 작업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최대 300여건의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 야당과 시각차를 보였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달 4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경제활성화 민생개혁법안을 남은 정기국회 처리에 노력하겠다"며 "상임위에서 취합하고 있는데 확실하게 200~300개 정도의 법률이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