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자동차 등 소비재 수출관련주 주목
[뉴스핌=이영기 기자] 연말 선진국 선호도가 이어져 국내증시는 선진국과의 갭 메우기로 당분간은 반등영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까지 코스피는 2050포인트까지는 완만한 상승 타겟을 설정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IT, 가전, 자동차 등 소비재수출주와 중소형 개별종목에 관심을 둘만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올해 12월, 내년 1분기 정도까지는 개선된 투자 심리가 잔존해 선진국 중심으로 꾸준한 선호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유럽증시는 8~10월에 변동성을 키웠고 글로벌 증시도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이 글로벌 자산시장의 불안정을 유발하는 동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제는 달라지는 양상이다.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의 긍정적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낮아진 금리가 다시 주가의 선행적 회복 및 상승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우선 간 잠재했던 유럽과 일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원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소비여력 확대 기대가 제기된다.
IMF 총재도 원유가 하락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상향될 수 있을 것이란 발언을 했다.
그 결과 미국증시는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독일증시도 최고가를 회복했다. 올해 12월, 내년 1분기 정도까지는 개선된 투자 심리가 선진국 중심의 꾸준한 선호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증시도 선진국 자산의 주가 회복에 따른 갭 메우기를 통해 당분간 반등 영역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시즌의 불안정이 있겠지만 내년에 대한 기대가 완충작용을 해 코스피는 2050포인트까지는 완만한 상승 타겟을 설정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최 선호자산은 아니겠지만 우리증시는 갭 메우기 수준의 반등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IT, 가전, 자동차와 부품, 미국과 중국 지향 소비재 수출관련주 등이 여전히 호의적이고 시장의 반등 시간이 좀 더 허용된다는 것이 공감을 얻는다면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부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