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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마켓 중국증시] 상하이종합 3000P 목전, 4일 4.31%급등

기사입력 : 2014년12월04일 16:33

최종수정 : 2014년12월04일 17:00

긴축완화에 투자심리 급호전, 지수 금리 인하 후 9일새 16%올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A주가 3000포인트를 향해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한때 290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장 마감을 바로 앞두고 소폭 하락해 2899.4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43개월 만의 최고치다. 선전성분지수는 10029.83포인트를 기록했다. 양 증시의 상승폭은 각각 4.31%와 4%에 달했다.

이날도 3일에 이어 증권사,석유,석탄 종목이 상한가를 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환경보호, 미디어 종목은 소폭 하락했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이번 주에만 7.41%가 올라 상승세를 굳히는 분위기다. 3일에는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거래금액이 9148억 위안에 달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A주 거래량은 11월 말 이후 큰 폭으로 늘었다. 11월 28일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거래량이 7000억 위안의 기록을 세운 후 불과 삼일만인 12월 3일 9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 같은 증시 활황의 이면에는 통화 완화 정책과 금융시장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이 11월 21일 단행한 금리 인하는 A주의 상승세에 기름을 붓는 효과를 냈다. 금리 인하를 계기로 올해 7월 이래 회복세를 보이던 A주가 급등세로 돌아섰다. 금리인하 후 첫 거래일인 11월 24일 이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폭은 15.05%에 달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4일 공개시작조작에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에 유동성 공급 의지를 다시금 일깨워 줬다.

이 번주 공개시장에서는 300억 위안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의 만기가 돌아온다. 인민은행이 역RP 발행에 나서지 않으면서 이번주에는 결과적으로 3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공급됐다. 인민은행은 지난주에도 350억 위안의 자금을 공급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어서 인민은행이 한동안 역RP 발행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유동성 확장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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