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불마켓 정부가 연출, 배후에 '習(시진핑)心' 작용

기사입력 : 2014년12월03일 17:24

최종수정 : 2014년12월03일 17:24

7년전 6000P 장세 재현 전망까지 나와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가 무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인민은행이 금리인하를 발표한 후 2일까지 A증시는 13% 나 급등했다. 특히 2일에는 전일 대비 3.1% 급등하면서 2700포인트를 돌파, 3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에도 15.98포인트(0.58%) 오른 2779.53로 장을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처: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이처럼 중국 증시가 최근 폭주에 가까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증권기관과 전문가들이 중국 증시의 때아닌 호황과 관련해 갖가지 요인 분석과 해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제 단기 투기 자금인 핫머니가 중국 증시를 공략하기 시작했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포털 시나재경(新浪財經)은 ▲강세장 분위기 고조에 따른 거래량 급증과 증권주 폭등세 ▲융자규모 지속적 증가 ▲금리인하 등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제스처 ▲안방(安邦)보험의 적극적인 은행투자와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에 따른 은행주 상승세 등을 최근 증시가 급등한 요인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5년 중국 증시가 2005~2007년과 같은 초강세장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중국 증권전문 매체는 강세장 출현 요인으로 ▲지속적인 금리인하 ▲우량주 주가 회복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에 따른 주식시장 공수급 개선 ▲주식 투자수요 증가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에 따른 외자유입 가속화를 들었다.

◆달아오르는 증시...거래량 폭주, 증권株 폭등세

A증시 상승세와 함께 개미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리면서 거래량이 급증해 증권사는 물론,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은 증권 종목 시세는 시장 분위기에 좌우된다며, A증시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 정책 및 강세장에 따른 수익성 측면에서 기타 종목보다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A증시로 몰리면서 강세장 분위기는 점점 더 무르익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상하이와 선전 A증시 일일 거래금액이 사상최고치인 7000억 위안을 돌파한 후, 이번주 거래일에도 거래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일  A증시 거래금액은 9000억 위안(약 163조원)을 넘어서 또 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당일 상하이 증시 거래금액은 5298억 위안, 선전증시 거래금액은 3851억 위안에 육박했다.

베이징(北京) 모 증권사 관계자는 "11월 신규 증권계좌가 6월보다 6~7배 가량 늘어났다"며 "각계 자본이 A증시로 집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공사(증권예탁기관, CSDC)에 따르면, 11월 17일~21일 신규계좌 수가 23만3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6주연속 주당 23만~24만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되고 있다.

상하이(上海)의 모 증권사 관계자는 "11월 신규계좌가 10월보다 20%~30% 증가했다"며 "12월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신규계좌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월 주식거래를 하고 있는 증권계좌 수도 6월 초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잠자고 있던 휴면계좌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증가에 따른 A증시 융자규모 증가

투자자들이 크게 늘면서 A주 증시의 신용거래융자와 신용거래대주가 급증,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0월부터 신용거래융자 및 대주 잔고가 일일 평균 50억 위안 넘게 증가하더니, 11월말 8300억 위안에 달했다. 연초 3465억 위안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신은만국증권 애널리스트 허중옌(何宗炎)은 "11월 시장 거래액과 신용거래융자 및 대주, 상하이종합지수 당월 상승폭이 모두 높았다"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강세장에 들어서면 일일 거래액은 6000억~8000억 위안을 유지, 신용거래융자 및 대주 잔고도 1조5000억 위안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나재경은 신용거래융자 및 대주 잔고 8000여 억 위안 중, 신용거래융자가 99.26%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인민은행 통화완화 제스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조치와 통화완화 움직임도 최근 A증시 상승세에 한 몫하고 있다. 11월 21일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발표 후, A증시는(2일 기준) 13% 급등했다.

금리인하 조치 외에도 인민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을 통한 유동성 회수를 중단, 시장에 통화정책 완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기존대로 라면, 2일 만기가 도래한 200억 위안의 14일물 RP를 회수해야하나, 이를 그대로 두었다. 시장에 200억 위안의 유동성이 풀린 셈이다.

인민은행의 이같은 조치로 2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1% 급등하더니,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98포인트(0.58%) 오른 2779.5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주 폭등, A증시 상승세 견인

2일 증권주와 함께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급증하면서 A증시 2700포인트 돌파에 힘을 보탰다.

최근 은행주 상승세의 배후에는 안방(安邦)보험이 자리하고 있다.

11월 28일 기준, 안방보험그룹과 그 자회사가 보유한 민생은행(民生銀行 600016.SH,01988.HK) A주 지분이 17억203만주로 총 지분의 5%를 차지, 안방보험이 민생은행 2대 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이 1일 전해지자, 다음날인 2일 민생은행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초상은행(招商銀行 600036.SH,3968.HK) 지분 인수를 비롯해 최근에는 우리은행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안방보험은 국내외 은행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매체는 보험대기업 안방그룹이 은행 투자에 적극 뛰어들면서, A증시 은행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민생증권은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2015년 A증시 초강세장 예상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5년 아시아 및 글로벌 신흥시장에 대한 12가지 투자포인트를 언급, A증시가 2005~2007년과 같은 초강세장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중국 증권전문 매체는 강세장 출현의 5가지 요인으로 ▲지속적인 금리인하 ▲우량주 주가 회복 ▲IPO 속도 조절에 따른 주식시장 공수급 개선 ▲주식 투자수요 증가 ▲후강퉁 시행에 따른 외자유입 가속화를 들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더불어 최근 유가 급락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중국기업의 경영비용이 줄어들면서 중장기적으로 A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3분기 말 기준, A주 시장 가치가 여전히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도 A증시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볼 때,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조8192억 달러, 나스닥지수가 7247억 달러, 다우존스산업지수가 4947억 달러로 1,2,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FTSE 100 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시가총액은 각각 2986억 달러, 2846억 달러로 4,5위를 차지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상하이·선전300지수는 시가총액이 각각 2817억 달러, 2504억 달러로 6,7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우량주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 되어있어, 향후 주가 회복에 따라 A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6월부터 IPO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중단기적으로 A증시 공수급 상황을 개선할 것이란 분석도 제시됐다.

증감회가 6월 IPO 비준을 내준 기업은 10곳, 7월에는 12곳, 8월~11월 각각 11곳으로 6월부터 11까지 IPO 허가를 받은 기업은 총 66개로 전해진다.

증감회는 IPO비준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주식발행수량과 발행가를 통제해 신규물량이 시장에 가져오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상장사들의 종업원주식소유제, 스톡옵션 도입 확산을 비롯해, 후강퉁 시행에 따라 A증시 투자수요가 급증하고,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A증시 강세장 형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