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의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에 뉴시스는 수능 만점자는 어떤정도의 수준인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능 만점'이란 수학, 영어, 탐구 2과목 등 모두 5과목에서 원점수 기준으로 만점을 받은 것을 말한다. 제2외국어까지 본 학생들의 경우 이를 포함할 수 있지만 제2외국어는 대학 필수 과목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통상적으로 탐구 과목까지 만점을 받으면 '수능 만점'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받는 개인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 나오고 원점수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것을 근거로 원점수 만점을 추정하기때문에 만점자라고 해서 실제로 전과목을 모두 맞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5년 이후 성적 산출이 현행 체제로 바뀌면서 '총점'이라는 개념이 사라져 만점자를 집계하지 않고 있다.
2012학년도와 2013학년도의 경우 '만점자 1%'라는 정책 목표 때문에 과목별 만점자를 집계하기는 했지만 지난해부터 이 정책 자체가 사라져 더이상 만점자를 산출하지 않는고 보도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만점자들은 대부분 각 시·도교육청들이 표준점수 최고점을 집계한 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점자를 발표하게 되면 학력중심 사회로 학생들을 줄세우기하는 것이 될 수 있어 따로 발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만점자 통계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