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예정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콘텐츠 종합선물세트라며 현재 1만2700~1만6300원의 공모가 밴드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3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메가박스 및 쇼박스 출신의 창업자가 2008년 8월에 설립한 영화투자배급사로 지난해 기준 관람객수 기준 점유율 18.4%를 기록하며 업계 2위 차지했다"며 "주요 흥행작으로는 ‘7번방의 선물', '변호인', '숨바꼭질' 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영화콘텐츠 강화로 기존 5~6편 수준의 연간 메인 작품 수를 다음해 8~9편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영화를 중심으로 한 음악, 공연, 드라마, 부가판권 사업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710억원, 영업익 101억원, 순이익 91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내 드라마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는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만큼 내년 1분기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제작, 투자, 유통업무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현재 공모가 밴드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8.5~23.7배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기업의 PER 28.4배 대비 매력적이라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