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인생 첫 연인을 만난 수잔 보일 [사진=AP/뉴시스] |
BBC 등 외신들은 53년 인생 동안 한 차례도 연애를 해보지 못했던 수잔 보일이 마음씨 좋은 남자를 만나 열애 중이라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수잔 보일의 첫사랑은 매너가 상당히 좋은 남성이다. 연애경험이라곤 없는 수잔 보일을 위해 모든 면에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수잔 보일은 2009년 인기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참가해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레 미제라블’의 인기 레퍼토리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부른 그에게 청중은 뜨거운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볼품없는 외모 탓에 늘 의기소침했던 수잔 보일은 이 무대에서 얻은 용기와 에너지를 바탕으로 앨범발매는 물론 세계투어 등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수잔 보일의 첫 연인은 50대 미국인. 수잔 보일은 세계투어 중 호텔 레스토랑에서 먼저 말을 걸어온 이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53년 만에 첫 연애에 성공한 수잔 보일은 “5년 전부터 지금껏 사람들이 보내준 격려와 사랑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며 “이제 새 사랑과 함께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며 웃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