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상장지수증권(ETN)이 거래된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수익률이 비교적 좋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 투자 저변이 확대되지 않아 거래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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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코스콤 |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oto big vol 등 4개 종목은 상승, 나머지 5개 종목은 하락세이고 대우로우볼은 보합세다.
지난 17일 개장 이후 변동을 보면 Perfex유럽고배당주식 ETN과 able 코스피200선물 플러스 ETN 등은 등락률이 2%를 넘어선다.
문성제 우리투자증권 에쿼티파생운용부 차장은 "며칠전으로는 4% 정도 오른 경우도 있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돈을 벌게 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기준으로 거래규모가 4000~5000만원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ETN은 증권사에게도 좋은 수익원이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투자수단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시장상황별로 적절한 대응전략과 특성을 지닌 ETN이 스스로의 투자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TN은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해당 증권사가 발행한 ETN도 상장폐지 되는 신용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문성제 우투 차장은 "ETN에 투자할 때 증권사의 신용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면서 "증권사 부도시 ETN자산가치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리스크때문에 현재 자산규모나 자기자본, 신용등급 등 요건을 충족하는 6개 증권사만 ETN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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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이후 28일 2시30분까지 등락률 현황 (자료: 코스콤)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