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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한국·유럽 배당주, ETN으로 담아볼까

기사입력 : 2014년11월26일 11:10

최종수정 : 2014년11월26일 13:41

'Perfex 유럽 고배당 주식 ETN(H) ','octo WISE 배당 ETN'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1월 26일 오전 10시 32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ETN(상장지수증권)을 활용한 투자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래소에 상장돼 ETF(상장지수펀드) 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데다 추적오차가 거의 없어 기초지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는 매력도 주목할 만 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10개 ETN중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은 삼성증권의 'Perfex 유럽 고배당 주식 ETN(H) '와 우리투자증권의 'octo WISE 배당 ETN' 2개다.

이들은 각각 BNPP 고배당 유럽주식형 토탈리턴(High Div Europe Equity TR) 지수와 WISE 셀렉트배당지수를 기초지수로 활용한다.

◆ 'Perfex 유럽고배당ETN', 고배당주 수익+분배금 재투자 성과 기대

'Perfex 유럽 고배당 주식 ETN(H)'는 지난 17일 ETN 출범 이후 거래량이 가장 많다. 전날까지 누적 거래량은 2만24주, 거래대금은 2억378만원 수준이다.

이 ETN은 유럽 고배당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고,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해 성과를 추구한다.

지수 구성 종목은 최소 25개~100개까지 가능하다. 지난 9월 말 기준 유럽 10개 국가, 50개 종목을 편입했다.

임상백 삼성증권 주식운용팀 차장은 "유럽의 경우 배당투자가 연말에만 집중되는 이슈는 아니다"라며 "유럽 시장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 기준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덱스) 유럽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3.78%인데 반해 미국 S&P 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91%, 1.13%에 그쳤다. 'Perfex 유럽 고배당 주식 ETN(H)'의 구성종목 평균 배당수익률은 4.36% 이다.

이 상품은 100% 환헤지를 활용해 유로화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했다. 만기는 3년으로 세전 수수료가 연 0.90%이다.

분배금은 따로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고 지수에 재투자된다. 기초지수가 주식의 가격 변동과 배당금 등 배분된 현금이 주식에 재투자됐을 때 수익을 계산한 토털리턴 지수다.

임 차장은 "지수에 구성된 종목으로부터 배당금이 나와도 이를 분배하지 않고, 지수에 다시 투자하게 되는 것"이라며 "고배당주에 재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 'octo WISE 배당', 잠재적 고배당주 집중 담는다

또 다른 배당 상품인 'octo WISE 배당 ETN'은 국내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한다.

이 ETN은 기업 내부 유보금에 대한 풍선효과를 기대할 만한 상품이다. 기업 사내유보금에 과세를 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시행할 경우 투자나 배당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문성제 우리투자증권 파생운용부 과장은 "기업소득 환류소득 시행으로 기업들이 유보금을 쌓아놓지 못하고 배당을 늘리거나 설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당을 늘리면 배당 수익률이 올라갈 것이고, 투자 증가나 M&A(인수합병) 등으로 매출이 올라가면 기업이 성장을 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문 과장은 "기존에 배당 관련 금융상품은 과거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며 "octo WISE 배당ETN은 유보금이 높은 회사에 집중해 배당과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 큰 종목을 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300위와 3개월 평균 일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투자종목을 고른다. 우선주를 제외한 WISE 지속가능배당주 인덱스와 기업별 과세 대상 내부유보율 순위를 합산해 상위 15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 ETN의 기초지수인 WISE 셀렉트 배당지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가운데 4년을 KRX 4종 신배당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KRX 신배당지수의 경우 2009년 7월 출시 부터 지난달 말까지 평균 누적수익률이 134.85% 였지만 WISE셀렉트지수는 196.57%로 이보다 60%p 높았다. 

종목 리밸런싱은 매년 9월 선물만기일 종가 동시호가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만기는 10년으로 총보수는 연 1.20%이다.

분배금이 정기적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주목할 만 하다. 분배금 지급의 기준일은 3,6,9,12월의 마지막 영업일이다.

 ◆ ETN, ETF와 닮은 듯 다른 꼴

ETN은 운용사가 설정하는 ETF와 달리 증권사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만기가 없는 ETF와 달리 1년 이상 20년 이내의 만기가 있다.

ETN의 가장 큰 장점은 ETF와 달리 추적오차가 없다는 것이다.  투자기간 동안에는 기초지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의 지급을 약속하고 발행한다는 얘기다. 투자기간 동안 기초지수 수익에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ETN의 수익이 된다. 만약, 투자원금이 100만원이고 만기까지 기초지수 수익률이 100%, 만기까지 보수가 2만원이라면 투자가가 받는 금액은 198만원이다.

다만 기초자산인 추적 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인덱스 상품이라 지수가 떨어지면 손실이 날 수도 있다.

발행자 신용위험을 가졌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일정한 사유로 상장 폐지 될 수 있지만, 상장 폐지 되더라도 만기상환은 가능하다.

세금 기준은 ETF와 동일하다. ETN의 현금 분배금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게 된다.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국내주식형의 경우 비과세, 기타 상품의 경우 배당소득세(15.4%)를 낸다. 매도할 경우 증권거래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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