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7일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개장식 기념식사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기존 상품들과 경쟁하며 조화롭게 발전해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키는 종합 자산관리 허브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ETN 장점에 대해 "장기·안정적인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매매 편의성이 높은 반면 거래비용은 낮다"고 꼽았다.
그는 "자산운용에 대한 제한이 없는 ETN 시장의 등장으로 자산가나 전문 투자자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해외자산이나 복잡한 투자전략상품에 일반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시장개설 초기에는 비교적 친숙하고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상품을 도입하고, 향후 시장이 성숙해지면 변동성지수 상품 등 보다 복잡한 투자대상과 전략을 활용하는 다양한 상품이 도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13분 현재 ETN 시장의 거래량은 5604주, 거래대금 5914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