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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작은 고추가 맵다' 뉴 미니 쿠퍼S

기사입력 : 2014년11월25일 16:00

최종수정 : 2014년11월25일 16:00

[뉴스핌=송주오 기자] "이쁜 외관의 강력한 엔진"

뉴 미니 쿠퍼S를 시승해본 후 남은 인상이다. 미니 시리즈는 국내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미니 시리즈는 6300대나 팔렸다.

BMW가 7년 만에 선보인 3세대  뉴 미니 쿠퍼S는 이전 모델과는 달리 다운사이징된 신형 엔진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높은 동력성능과 연비 개선을 이뤄냈다.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미니만의 독특함을 더욱 강렬하게 표현했다. 전면부의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벌집 패넡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둥근 헤드라이트와 세로형 리어램프에는 미니 최초로 풀 LED 방식이 적용됐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계기반이다. 미니 특유의 아날로그 계기반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에는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됐다.

아울러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트렌드가 된 시동 버튼을 적용한 것도 특이점이다. 기존 2세대까지 전자식 키를 삽입해 시동을 거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대신 BMW는 미니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일반적 방식에서 탈피, '하트 비트(Heart Beat)'라고 불리는 토글 스위치를 채용했다.

다만 쿠퍼S에 처음으로 적용된 운전석 앞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운전사의 앉은키와 위치, 운전태도에 따라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다. 기자가 시승하는 동안 HUD를 보면서 운전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내장 내비게이션 사용이 쉽지 않았다. 운전석 옆 조글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을 설정할 수 있었지만 터치스크린에 익숙한 기자에게는 여간 곤욕이 아니었다. 이와 함께 승차감은 가격 대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쿠퍼S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진동과 덜컹거림 등을 그대로 운전자에게 전달해줬다. 무거운 핸들도 승차감을 저해하는 한 요소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 쿠퍼S의 가속력과 힘은 모든 불편함을 상쇄시키는 매력적인 요소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어느순간 시속 100km로까지 도달해 있었다. 인천대교를 지날때는 시속 150km를 무난히 통과해 최고 시속 193km까지 도달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도로에 차량이 없었다면 시속 200km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연비는 11.7km/ℓ가 나왔다. 서울과 수도권의 도심을 중심으로 운전하고 시속 190km 이상까지 낸 것치고는 상당히 잘 나왔다. 쿠퍼S의 복합연비는 13.7㎞/ℓ다.

뉴 미니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인 쿠퍼가 이전보다 500만원 이상 저렴해진 2990만원이다. 프리미엄 옵션을 추가한 쿠퍼 하이 트림은 3720만원이며 최고급 옵션과 역동적인 주행능력을 만끽할 수 있는 쿠퍼 S는 424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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