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오류 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가운데 교육부가 수능 체제 개편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오류 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가운데 교육부가 수능 체제 개편에 착수했다.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학년도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2 8번 문항의 보기 ④번과 ②번을 복수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교육부는 수능 체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발표하며 다음달 중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법조인, 언론인, 학부모 등 외부인이 대거 참여하는 가칭 ‘수능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 위원회’를 10∼15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개선위원회는 현재 문제로 지적되는 출제•검토 위원의 인적 구성, 교수•교사 비율 및 역할, 문항 출제•검토 절차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EBS와 수능간 연계 문제, 수능의 자격고사 등도 중장기적 검토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한석수 대학지원실장은 수능 “그동안 교육부가 내부적인 시각으로 수능의 문제점을 짚어본점에 대해 반성하며 외부 인사에 방점을 두게 됐다”며 “교육부는 실무지원단을 운영해 외부의 참신한 시각과 교육부의 노하우를 접목해 수능 체제 전반을 새로운 각도에서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과 관련해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내년에도 걱정된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개편을 이제야”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매번 혼란스러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