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3편도 집회 예정 알려진 후 상영 취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태국 대학생 5명이 프라윳 친오차 태국 총리 앞에서 영화 '헝거게임'에 나온 '세 손가락 인사'를 하며 반 군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6월1일 자료사진으로 태국 반 쿠데타 시위자가 방콕에서 열린 시위현장에서 세 손가락 인사를 하고 있고 군인들은 인근 고가도로에서 이 시위자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태국 인권 변호사 단체 소속인 파비니 춤스리 변호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대학생들은 8시간 만에 풀려났으나 프라윳 총리가 지난 5월 선포한 계엄령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다시 소환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계엄령 선포 후 태국 군부가 언론 통제, 통행금지, 공공집회 금지 등 공공질서 회복을 위해 여러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시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헝거게임 3편은 민주화 시위 대학생들이 이 영화를 단체관람한 후 스칼라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영이 취소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