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8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유가가 3.38% 오른 104.71달러에 거래됐다.
- 명품주 3.4% 하락했으나 광산주 2.6% 급등하며 하락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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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8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란 전쟁의 조기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11%) 상승한 612.7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65포인트(0.05%) 뛴 2만4350.2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6.36포인트(0.36%) 오른 1만269.4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6.19포인트(0.69%) 내린 8056.38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75.41포인트(0.76%) 상승한 4만9664.95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6.90포인트(0.21%) 하락한 1만7852.50에 마감했다.

주말을 거치며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쟁 종식 방안을 놓고 여전히 넓고 깊은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란은 미국이 보낸 1페이지 짜리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완전히 용납 불가"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11일에는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지원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freedom)'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민간 선박의 호송하는 수준을 넘어 작전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10주째 이어지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 마비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6시 3분 현재 3.38% 오른 배럴당 104.71 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금융서비스회사 레이먼드제임스의 유럽 전략가 제러미 배트스톤-카는 "에너지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은 이를 다소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짜 문제는 원유 가격 자체가 아니라 디젤과 항공유 가격"이라며 "정제마진(크랙 스프레드)이 확대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전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번 분쟁으로 폐쇄된 상태"라며 "급등한 유가는 전쟁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미칠 충격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럽 경제는 특히 취약한 상황이다.
유럽 증시는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보다 약 4%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낙관론에 힘입어 반등한 미국 등 다른 글로벌 증시에 비해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마르틴 코허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ECB는 조만간 금리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올해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첫 인상 시점은 이르면 6월로 전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명품주가 3.4%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명품주는 올해 들어 범유럽 지수인 STOXX Europe 600 지수에서도 가장 부진한 업종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프랑스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4.4% 넘게 떨어졌고, 또 다른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Hermès)와 영국 업체 버버리(Burberry)도 각각 3.3% 이상 하락했다.
독일 투자은행 베렌베르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중동 분쟁이 전 세계 기초 수요 부진이라는 현실을 가리고 있다"며 "명품 업종 전망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광산주는 귀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2.6% 급등하며 증시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18% 이상 급등했다. 네덜란드 기술투자회사 프로서스(Prosus)가 행동주의 투자사 애스펙스 매니지먼트에 이 회사 지분 5%를 약 3억3500만 유로에 매각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영국 통신기업 에어텔아프리카(Airtel Africa)는 모회사인 인도 통신기업 바르티에어텔(Bharti Airtel)이 자회사 지분 구조 재검토 계획을 시사한 뒤 14.5%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