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호주, FTA 실질적 타결 선언

기사입력 : 2014년11월17일 15:54

최종수정 : 2014년11월17일 16:52

시 주석-애벗 총리, 캔버라 정상회담서 체결

[뉴스핌=이영태 기자] 중국과 호주가 17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FTA 협상의 실질적인 타결을 선언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각) 브리즈번 컨벤션센터(BCEC)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FTA 협상을 시작해 호주 브리스번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 주석의 호주 방문을 계기로 9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애벗 총리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에 합의한 후 "FTA 서명 이후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로선 중국과의 FTA로 연간 200억호주달러(미화 175억달러) 상당의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호주의 최대 교역 파트너다.

호주는 주력 수출품인 농ㆍ축산물과 와인, 유제품, 분유 등을 단계적으로 관세 없이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울러 중국 중산층을 상대로 은행, 대학, 법률회사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수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입장에선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추진하는 가운데 호주와의 FTA 체결을 통해 자국이 추진하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의 구상을 가속하는 한편, 교역 경쟁력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양국은 그동안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호주의 노동시장 개방 등의 쟁점을 놓고 난항을 거듭했으나 지난 4월 애벗 총리의 중국 방문과 이번 시 주석의 호주 방문을 계기로 속도를 내 최종 타결에 이르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