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우크라이나 사태 비난에 조기귀국
[뉴스핌=노종빈 기자] 글로벌 각국의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향후 15년간 70조달러(약 7경7000조원)가 투입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15일과 16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제고를 위해 향후 15년간 사회 기반시설 등에 70조달러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호주 시드니에 글로벌 인프라건설 허브를 설립키로 했다.
G20 정상들은 또 글로벌 경기부양과 함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문에는 오는 2018년까지 G20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현재 대비 2.1% 이상 높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 퀸즐랜드대 연설을 통해 유엔녹색기후기금(GCF)에 30억달러를 출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신흥국의 국제통화기금(IMF) 내 발언권 확대 등 개혁 방안도 성명에 포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로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추궁받고 일정이 마무리되기 전 서둘러 귀국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