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LG생명과학 9.02% 상승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 주간(11월 10일~14일) 국내 증시는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했다. 주 초반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과 엔저 완화 소식에 상승 흐름을 탔다. 그러나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 만기일 등 대내 이벤트를 앞두고 또 다시 엔저가 불거지며 약세장으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지난주 7개 증권사들이 추천했던 종목 13개 가운데 코스피 대비 1%포인트(p) 이상 수익률 낸 종목은 8개 종목, 1%p 이상 내린 종목은 5개로 집계됐다.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종목은 KDB대우증권이 추천했던 LG생명과학으로 나타났다. LG생명과학은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한 주간 9.02% 뛰었다. 외국인은 32만2100주 순매수를 보이며 126억2400만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앞서 KDB대우증권은 의약품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과 자체 개발 당뇨 치료제를 통한 해외 진출 확대 기대감 등으로 LG생명과학을 추천주로 올렸다.
SK증권으로부터 추천 받은 두산도 6% 가까이 뛰며 코스피 수익률을 5.59%p 상회했다. SK증권은 연말 배당시즌을 앞둔 배당 매력과 신성장 동력 강화, 실적 기대감으로 두산에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대신증권이 추천주 목록에 올렸던 대우조선해양도 5.72% 급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코스피 지수보다 5.45% 높은 성과를 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했던 현대위아도 5% 이상 상승,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4.84%p 상회했다.
반면 추천주 목록에 올라간 화장품주는 부진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LG생활건강과 유안타증권이 추천주로 제시한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7.52%, 2.20% 하락했다.
실적 기대감을 받던 KCC와 한국항공우주도 각각 5.29%, 2.32% 떨어졌다. 대신증권이 추천한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6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뒤, 기관 매물 출회에 약세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