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션왕’에서 기안고 황태자 김원호를 열연한 배우 안재현 [사진=NEW 제공] |
올 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천송이 남동생’으로 주목받은 안재현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연이어 캐스팅, 강남경찰서 신입형사 P4의 박태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안재현의 행보는 스크린으로 이어졌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패션왕’에서 돈, 성적, 외모, 인기, 무엇하나 빠짐없는 기안고 황태자 김원호 역을 맡아 주연 못지않은 비중으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것.
특히 극중 김원호는 기안고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캐스팅에 있어 모델 출신 안재현의 낙점은 최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186cm의 큰 키와 선 고운 이목구비를 지닌 안재현은 시크한 분위기로 무장한 채 기안고 황태자 역할을 100% 소화하며 ‘심쿵남’ 수식어를 얻었다.
망가지는 역할도 서슴지 않았다. 웹툰을 기반으로 참신한 웃음을 전하는 영화에서 안재현은 상상을 초월하는 독창적 옷을 입고 운동장을 런웨이 삼아 진지한 표정으로 질주하는가 하면, 너무 멋져 그만 불꽃을 뿜어내고 마는 이른바 ‘폭풍간지’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극하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첫 영화 출연작에서 멋지고도 웃긴 역할을 소화하며 ‘심쿵남’으로 존재감을 알린 안재현은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주목받는 배우 1순위로 꼽힌다는 전언이다.
한편 안재현의 스크린 데뷔작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은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