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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서 신라의 돌방무덤이 발견돼 화제다. [사진=문화재청] |
13일 문화재청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시대 굴식돌방무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권중 중부고고학연구소 소장은 "이미 신라의 굴식돌방무덤은 양평군 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의 돌방무덤 발견은 이미 30년 이전부터 마을사람들에게 확인이 된 사실이지만 지표조사만 있었다”며 ”고분군에 대해 지난 9월 12일 정식 발굴조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중부지역 최대 신라무덤으로 밝혀지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양평군 지명유래'란 책에는 신라의 돌방무덤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이 책 속에는 '삼태능'이 불렸던 세 기의 무덤들이 소개돼 있는데 이 가운데 두 기의 무덤이 이번에 발견된 신라의 돌방무덤이다.
또한 책에는 상, 하로 위치한 두 무덤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또 다른 한 기의 무덤이 있다고 설명돼 있지만 그 무덤은 골프장 건설로 사라져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신라의 돌방무덤이 발견된 가운데 유물은 도굴로 인해 확인되지 않았으며, 무덤의 주인공은 지방 호족이나 고위급의 지방관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