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신한금융투자 구월동 지점장 |
현재 노후생활자금의 소득 원천을 보면 한국의 경우 56.6%가 자녀 등 친인척 도움이다. 반면 일본은 57%, 미국은 55%, 독일은 무려 77%가 공적연금(국민/퇴직연금등)이 노후 생활 준비자금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2년 후에는 생산인구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정도다. 이렇게 노인 1명당 부양해야 할 생산인구가 줄어 들게되면 노동력을 가진 젊은층이 노령층을 부담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이에 대비하는 방안으로 최근 정부는 ‘퇴직연금 활성화 대책’을 발표 했다.
2016년부터는 근로자 300인 이상의 기업이, 2022년까지 모든 기업이 퇴직연금 의무가입을 확대하고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운용규제를 40%에서 70%로 자산운용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존 퇴직금 제도에서는 은퇴시 퇴직금을 회사 내 규정에 따라 수령하기만 하면 되지만, 퇴직연금 제도에서는 확정급여형(DB) 및 확정기여형(DC)제도를 선택해야 하며, 개인형퇴직연금계좌인(IRP)로 퇴직연금을 수령해야 한다.
DB형은 기존 퇴직금 제도와 유사하며 DC형은 자신의 자산운용성과가 퇴직금에 포함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의 자산 구조는 원금보장형 상품 비중이 92.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펀드 등 위험자산의 비중은 5.9%인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이 지속된다면 원금보장형 상품으로만으로는 충분한 노후 대비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 시중금리의 초과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주, 가치주 펀드 등으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 듯 하다.
조금 더 나의 퇴직연금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 김병기 신한금융투자 구월동지점장 (032-464-0707)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