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 전망 여전히 취약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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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
유로존(EU) 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ECB의 국채 매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표명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각) 바이트만 총재는 한 강연에서 유로존의 경제 전망이 여전히 취약하고 낮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ECB가 관대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국채 매입에 대해서는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통화정책 확대는 기본적으로 바람직하고 적합한 것으로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 의논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채 매입은 법률적 제한과 잘못된 인센티브 생성 및 유로존 회원국들의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18개 유로존 회원국이 필요시 경제에 추가적인 부양정책을 시행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바이트만 총재는 ECB가 대차대조표 규모를 2012년 당시 수준인 1조유로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
로이터통신이 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ECB의 국채 매입 가능성에 대해서 50:50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