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할 계획
[뉴스핌=김양섭 기자] 경남지역 도시가스공급업체인 지에스이가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에스는 11일 린나이코리아와 '가스빨래건조기'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에스이측은 "취사 및 난방이 주된 용도였던 B2C 고객에게 가스 빨래 건조기 등 가스 이용 기기를 적극 소개하면서 가스 이용 경험을 확장하고, 가정용 초소형 열병합 발전기기 보급 등 기존 인프라인 도시가스 배관을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기영 지에스이 상무는 "기존 고객에게 제품을 파는 것인데, 제품 판매 마진보다는 도시가스 이용 저변 확대가 더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당확대 등 기존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사업의 성장과 함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확대, 차등 배당, 자사주 매입-매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열린 자세로 대응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배당 증가율10% 이상 기업의 주주에 대한 배당 소득세율 인하 정책에 따라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배당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전망에 대해서도 회사측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회사측은 "진주 혁신도시의 본격적 입주 시작, 경남 서부 청사 이전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택지 개발 활발, 진주 사천권 항공 특화 산단 지정에 따른 입주 기업 확대, 내년 예정된 제 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른 산청, 합천 등 공급 예정 지역 확보 등 단기 우호적 요인 많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인근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앞으로 도시가스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약 170만평 규모의 부지에 총 사업비 1조 597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2015년 말까지 1단계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2015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공장 건립 착수와 광양만권 경제 자유구역내 배후단지인 대송산업단지, 두우배후단지, 덕천에코시티 등이 완료될 경우에는 인구 12만이 유입되고 18만 4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는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E 공급권역 <출처: 지에스이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