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수입 추이. 출처:한국철강협회> |
7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로 들어온 철강 수입재는 200만 5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7%, 전월 대비로는 1.8% 증가했다.
이로써 국내 철강재 수입은 지난해 11월 이후 전년대비로 12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산 제품은 전체 수입 물량의 58.1%인 116만 4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로는 1%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대비로는 42.1% 급증한 수치다.
일본산 제품은 65만 7000톤으로 전월 대비 3%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전체수입에서는 32.8%의 비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전체수입의 59.4%를 차지하는 열연강판과 중후판, 강반 제품이 전년 대비로 각각 24.2%, 43.7%, 1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덤핑 조사 중인 H형강의 경우 10월 들어 전년 대비로 6.5%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72.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철강수입단가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황을 압박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입품목인 열연강판의 경우 7월 평균수입단가는 전년 대비 4.9% 하락한 560달러(58만 8000원)로 2012년 3월 이후 3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