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조성자에 인센티브 부여 검토”
[세종=뉴스핌 김민정 기자] 원·위안화 은행간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국내은행 7개사와 교통은행과 도이치은행 등 외국계 은행지점 5개사가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3일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외환은행 등 국내은행 7개사와 교통은행, 도이치은행, 중국공상은행, JP모간체이스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외은지점 5개사를 원·위안화 은행간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재무건전성, 원·달러시장 거래실적과 위안화 접근성 등 기재부와 협의한 기준에 따라 한은이 선정했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들은 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직거래시장 개설에 따른 거래량 증가 등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기 이전에 부족할 수 있는 초기 수요와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선정된 은행들이 시장조성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외환건전성부담금 경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