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한방생리대 브랜드 예지미인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
웰크론 자회사인 웰크론헬스케어는 28일 자사 위생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의 중국수출 준비를 마친 상태로 한방생리대 제품과 좌훈쑥찜질패드 등 중국관광객이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11월부터 중국 전역의 로컬매장과 편의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예지미인은 한방생리대 전문 브랜드로 이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의 중화권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상태로, 홍콩의 대표적인 화장품 멀티숍인 SASA와 AEON, 대만의 SOGO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예지미인이 단기간에 중화권 국가 진출에 성공한 이유는 한방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생리대라는 점과 최근의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산 제품의 높은 인지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예지미인은 이번 중국 및 중화권 국가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위생용품 브랜드로 한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좌훈쑥찜질패드를 비롯한 예지미인의 한방 위생용품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구매 품목 2위에 선정되는 등 대표적인 한류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방 성분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한국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진 중화권 시장에서의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생리대 시장은 약 560억 위안화 규모로, P&G 등 글로벌브랜드가 90%이상 점유한 프리미엄 생리대시장과 중국산 중저가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14세~49세 여성인구가 3억 6천만명에 달하고, 소규모 도시와 농촌지역에 생리대 침투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일회용 생필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생리대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