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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체포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캡처] |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체포, 과거 아내 발언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전 농구선수 우지원(41)이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우지원의 아내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우지원 부부는 지난 2010년 9월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결혼 7년차 권태기에 대해 언급했다.
우진원 아내는 "당시 남편을 보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모든 행동이 미웠다"며 "심지어 신발 벗는 모양까지도 마음에 안 들었다. 남편의 칭찬조차 듣기 싫었다. 밥 먹는 입모양도 미웠고 잠을 자는 모습도 싫고 다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대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겠다고 판단해 진지하게 남편에게 떨어져 지내자고 제안했다"며 "그런데 남편이 '네가 원하면그렇게 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헤어지자는 말을 남편에게 자주 했었다. 남편의 말에 나 역시 지난 날을 반성하게 됐다. 그 후로는 이혼 얘기를 쉽게 안 꺼낸다"며 이혼 위기를 극복하게 된 사연을 전한 바 있다.
한편 27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우지원은 25일 0시25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부인 이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선풍기를 집어 던져 이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파출소 경찰관에 체포됐다.
이후 우지원은 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나 경찰은 그가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하는 등 조사를 진행할 수 없자 귀가조치한 뒤 추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진짜 충격이다"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술이 문제다"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마냥 잉꼬부부는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