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우지원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SBS스포츠 해설위원 우지원(41)이 만취 상태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용인중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우지원이 술에 취해 용인 기흥구 자택에서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부인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27일 밝혔다. 우지원은 말다툼 당시 선풍기를 집어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당시 우지원이 만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 일단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우지원을 다시 불러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우지원은 1990년대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농구스타다. 특히 잘생긴 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오빠부대를 몰고 다닌 장본인이다. 당시 우지원은 문경은, 이상민, 서장훈, 김훈, 석주일 등과 더불어 연세대 농구팀 핵심전력으로 군림하며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우지원 등이 현주엽, 전희철 등 라이벌 고려대 농구스타들과 맞붙을 때는 경기장이 여고생으로 가득 찰 정도였다.
대학 졸업 후 프로로 전향한 우지원은 1997년 대우 제우스를 거쳐 2001년 서울 삼성 썬더스, 2002년 울산 모비스에서 활약했다.
농구스타 우지원은 '코트위의 황태자'라는 칭호를 얻으며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현재 SBS ESPN 농구 해설위원을 거쳐 올 초부터 SBS Sports 농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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