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사진=AP/뉴시스] |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오빠 프랭키 그란데(31)가 동성애자이며, 이를 계기로 가톨릭 신앙을 버렸다고 털어놨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하루는 오빠가 ‘신은 나를 싫어하는 모양’이라며 한탄하더라. 오빠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괴로워했다. 본인을 그렇게 창조한 신을 원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랜 세월 가톨릭 신앙을 간직해 왔지만 오빠를 괴롭게 하는 종교 같은 건 필요 없다”며 “현재는 카발라에 심취해 있다”고 소개했다.
카발라는 마돈나 등이 믿는 유대계 종교다. 유대교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이 종교는 유대교의 갈래이면서도 독특하게 윤회를 인정한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발언에 가톨릭 팬들은 “우리 신앙이 동성애자를 배척한다는 건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지적했다. 한 팬은 “동성애자지만 교회도 멀쩡하게 다닌다. 누구도 나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오빠의 말에 개종했다는 건 어이가 없다”고 따졌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올해 ‘프라블럼(Problem)’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