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대기업 CEO들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다.
한은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7시 반 이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대기업 CEO'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신 삼성물산 사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하며 한은에서는 총재와 함께 서영경 부총재보와 신운 조사국장이 동석한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글로벌 경제동향과 업계 현황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균형 등 우리 경제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최근 강조해 온 이 총재가 대기업 CEO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투자와 고용 확대를 강조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전임자인 김중수 전 한은 총재는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대기업 CEO 간담회를 했으나 이 총재는 취임 이후 불필요한 만남을 줄인다는 취지로 각종 간담회 횟수를 줄여왔다.
이에 지난 4월 취임 후 6개월이 넘도록 대기업 CEO들과 만나지 않다가 이번에 첫 만남이 이뤄진다.
서 부총재보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만나는 것은 아니며 CEO들과 경제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