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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 부산항, 세계 5대 항만서 탈락…부채는 증가세

기사입력 : 2014년10월22일 14:46

최종수정 : 2014년10월22일 14:46

하루부채이자만 2억원, 2013년 제외 당기순이익 감소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부산항이 2003년부터 유지해온 세계 5대 항만 자리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은 올해 물동량 감소로 세계 주요 항만 순위에서 1계단 하락해 6위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는 2003년부터 작년까지 세계 5대 항만의 자리를 지켜왔으나 올해 8월 말까지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 닝보·저우산항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또 지난해 부산항은 7~8위인 칭다오항과 광저우항의 물동량과 각각 217TEU, 238TEU가 차이 났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으로 인해 올해는 각각 105TEU, 171TEU로 그 차이가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항만공사의 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채는 2011년 1조4303억원(부채비율 39.76%)이었지만 지난해 1조5424억원(부채비율 41.95%)까지 늘었고 올해 상반기까지 부채 1조6303억원, 부채비율은 44.18%나 됐다.
 
최근 4년간 부채이자금액은 2519억으로 하루 부채이자만 무려 2억원에 달할 뿐 아니라 최근 4년간 당기순이익은 2013년을 제외하고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도 당기순이익의 증가도 수익의 증가분(98억)보다 비용의 감소분(150억)이 커져 발생한 것으로 실질적인 공사의 이익 증가라고 보기 어렵다.
 
윤명희 의원은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로 미루어 볼 때 칭다오항과 광저우항의 성장추세는 충분히 부산항을 위협할 수 있어 환적 화물에만 의존하는 부산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선사의 차별화된 서비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시 부채의 증가에 대한 지적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과 개선사항이 없어 보인다”며 “부산항만공사는 수익 창출을 통한 부채 감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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