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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원유·금 '바닥권'..연8% DLS 투자해볼까

기사입력 : 2014년10월21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10월21일 14:21

전문가 "추가 하락위험 적어 DLS 투자 적기" 추천

[뉴스핌=백현지 기자] 달러강세 지속으로 원자재펀드의 손실폭이 커지고 있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원자재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2.37%로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수익률 -5.69%를 2배이상 밑돈다. 금펀드 수익률 역시 -7.74%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별로는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 1[WTI원유-파생형](A)’  -16.42%,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4)’ -16.07%,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은 -15.87%의 부진한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마이너스 수익률은 강달러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국제유가 급락과 귀금속 가격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재펀드 수익률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1온스당 123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11년 9월 최고점인 1923달러를 터치한 이후 꾸준한 하향세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82.75달러로 지난 6월 106.91달러대비 22.6% 내렸다. 지난 15일에는 4년만에 최저 수준인 81.78달러까지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는 WTI의 배럴당 연평균 가격을 올해 98달러에서 내년 94달러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부진에 원자재펀드에서는 연초이후 1843억원이 이탈했다.

실제로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설문에서 전문가들은 곡물과 원유, 금, 메탈 등 모든 상품에 대해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귀금속 가격이 추세적 하락 속에서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문남식 대신증권 패밀리오피스부 이사는 "금시세는 자연스러운 공급 축소로 하방 경직성이 확보되고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 (장기적으로)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상품가격의 추가 급락 가능성이 적은만큼 직접투자보다는 DLS(파생결합증권) 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도 권한다.  

대다수 DLS가 기초자산 가격이 발행시점대비 60%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약정된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통상 금, WTI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연 7~8%대(세전)금리를 제공한다. 2년 전 은(銀)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DLS에서 올들어 '녹인(knock-in, 기초자산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 아래로 내려서는 것)' 이벤트가 발생했지만 현시점에서 추가적으로 40%이상 가격 하락은 쉽지 않다는 게 여의도의 중론이다. 

손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자재투자는 상품별로 차별적 접근이 필요한데 금은과 원유는 단기적으로 반등하기 어려워 ETF, 펀드 등의 직접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다"며 "현재 가격이 추가적으로 급격히 빠지기 어려워 녹인 위험성이 적은 DLS투자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주형 우리투자증권 FICC파생본부장은 "주식시장보다 원자재가 하방 경직성을 가지고 있으며 변동성이 낮아 저금리 시대의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5~10%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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